【워싱턴=신재민특파원】 케네스 베이컨 미 국방부대변인은 15일 『서해안에서 남북한 해군이 충돌한 이후 상황은 소강국면에 있다』며 『북한이 전지역에 걸쳐 군의 경계태세를 강화했다는 징후를 발견치 못했다』고 말했다.베이컨 대변인은 『현재 미국은 한반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다』며 『남북한 쌍방이 서해안 지역에서는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 있어서는 북한군의 특이동향을 찾지못했다』고 말했다.
또 제임스 루빈 국무부대변인도 이날 『미국은 뉴욕의 북한 유엔대표부를 통해 북한의 함정이 북방한계선을 침범치 않도록 강력히 요구했다』고 밝혔다.
루빈 대변인은 『북방한계선은 지난 46년동안 남북한간 군사적 긴장을 방지하는 실질적인 분계선의 기능을 해왔다』며 『우리는 북한이 북방한계선의 현실성을 인정, 사태악화를 피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루빈 대변인은 『비록 성과는 없었지만 북한이 판문점 회담에 참여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우리는 북한이 이 회담에 계속 참석, 이번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jmnew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