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나가르(인도)·이슬라마바드 = 】 인도군은 지난 주말 카슈미르 산악지대의 회교 게릴라 거점들에 대대적인 공격을 가해 2개 고지를 점령했다고 군사령부가 14일 밝혔다.군대변인은 보병 1,000여명이 공군기들의 「제한된」지원 속에 카슈미르 북부 드라스 지역의 전략 거점을 공격, 톨로링 능선의 4,600㎙고지 2곳을 빼앗았다고 말했다.
군 대변인은 『인도군이 파키스탄 국경을 넘어 상대 군사시설을 공격했다』며 파키스탄 지역 공격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하고 『이번 전투에서 인도군 16명과 파키스탄군 상당수가 숨졌다』고 말했다. 인도군은 지금까지 카슈미르를 파키스탄과 인도령으로 가르는 720㎞에 달하는 통제선(Loc)의 인도지역내에서만 제한된 공격을 펼쳤다고 밝혔었다.
한편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날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와 카슈미르 분쟁 해결을 위해 전화회담을 가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