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 아파트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이 15억원대 아파트를 내놓겠다고 선언, 화제를 뿌리고 있다.현대산업개발은 15일 삼성동 사옥 부지(옛 한국중공업 사옥) 1만여평 부지에 국내 최고급 아파트를 짓겠다고 밝혔다. 80~100평형대 350가구가 들어서게 될 이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1,500만원선이 될 것이라고 현대산업측은 예상했다. 100평의 경우 아파트값은 15억원이 된다는 계산이다.
현대산업은 국내 및 외국 설계회사를 통해 공모한 설계안이 나오는대로 7월 중순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산업측은 아파트가 들어설 곳이 지대가 높아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데다 바로 옆에 지하철 6호선 청담역과 청담대교가 건설 중이고 청담공원등 녹지공간도 많아 특급 주거지로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삼성물산이 이달 초 서초동에 21억원짜리 107평 아파트를 분양한데 이어 대우건설이 여의도에 「트럼프월드」라는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이면서 14~15억원대 91평형대 12가구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삼성물산이 최근 예약판매로 입주자를 모집한 총분양가 11억~14억원대의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55~120평형 1,329가구는 모두 분양됐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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