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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전] 미증원전력 무슨 장비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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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전] 미증원전력 무슨 장비 오나

입력
1999.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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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미군사위원회 상설회의가 양국이 연합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미군전력을 신속하게 지원키로 합의, 증강될 전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와관련, 군당국은 『증원되는 전력은 정보와 공격장비 등 모든 것을 포함한다. 그러나 구체적 전력화 시기는 작전사항이어서 비밀』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육·해·공군 첨단장비들이 긴장상태의 정도에 따라 조만간 속속 배치될 전망이다.

연합사측이 정보감시태세를 「워치콘2」로 격상함에 따라 정보수집용 첨단장비가 우선 증원되고 배치된 장비 운용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는 레이더 탐지거리를 벗어나 고공에서 영상자료를 수집하는 U2기 수대와 E2C첩보기 등이 전략 배치돼 있다. 주한미군은 이들 장비를 24시간 교대운용하고 군사위성을 통해 북한군의 일거수일투족을 정밀 감시할 예정이다. 또 일본 오키나와 공군기지에 배치된 공중조기경보기(AWACS)의 증원도 예상된다. 「날아다니는 공군작전사령부」로 불리는 AWACS는 한반도전역을 감시하며 초계비행중인 전투기의 작전을 지휘할 수 있다. AWACS에는 이미 「모종」의 임무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알래스카와 하와이 태평양사령부, 본토에 있는 F15E전폭기, B52폭격기,EA6B전자전기도 상황에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EA6B는 레이더와 미사일기지 등에 방해 전파를 발사, 공격기들이 방해를 받지 않고 목표물을 공격토록 돕는 첨단장비이다.

특수작전용 대지공격기 AC130H은 이미 코소보사태에 따른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시 배치돼 있다. C130수송기를 개량한 AC130H은 20㎜ 40㎜ 105㎜포로 무장, 작전상공을 선회하며 「포탄의 비」를 퍼붙는다.

우리측은 이와함께 코소보사태의 여파로 페르시아만에 배치했던 키티호크항공모함의 조속한 귀항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잠수함을 통한 추가 도발에 대비해 로스앤젤레스급(1,2000톤)핵잠수함의 파견을 고려중이다.

육군에서도 북한의 스커드 등 중거리미사일과 방사포 등으로부터 수도권 및 주요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패트리어트 요격미사일의 증파도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긴장이 극도로 고조될 경우에 대비, 미국 텍사스에 있는 3군단병력을 포함, 신속 증원군의 파견 검토에 들어갔다. 정덕상기자 jfur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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