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15일 서해안에서 벌어진 남북간의 군사충돌과 관계없이 각각 16,17일 파업을 강행한다고 밝혔다.한국노총은 이날 『16일 하루동안 국민연금공단 노조 등 40여개 사업장에서 4만여명이 참여하는 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또 16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3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 실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파업공작 책임자 처벌 특검제 도입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 및 예산편성지침 철회 공안대책협의회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민주노총도 지도부 20여명이 이틀째 단식농성중인데 이어 17일 참여가 가능한 사업장별로 예정대로 일일파업을 벌이고 내주부터는 산업연맹별, 지역별 시위를 벌이는 등 투쟁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한편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한국노총의 경우 담배인삼공사 노조가 파업에 불참키로 하는 등 남북간의 긴장고조로 파업열기가 다소 수그러들어 우려했던 큰 충돌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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