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의 군사력은 양적으로는 북한이, 질적으로는 남한이 우세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98년 발간된 국방백서에 따르면 남한의 병력은 지상군 56만명, 해군 6만7,000명, 공군 6만3,000명 등인데 비해 북한은 지상군 100만3,000명, 해군 5만4,000명, 공군 10만3,000명 등으로 남한의 1.5배 수준이다.
주요 장비나 화기는 지상군의 경우 남한이 전차 2,200여대, 야포 4,850여문 등을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비해 북한은 전차 3,800여대, 야포 1만2,000여문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해군 장비도 남한은 전투함 170여척, 잠수함 6척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북한은 전투함 440여척, 잠수함 40여척 등을 배치해놓고 있으며 공군장비는 남한이 전투기 550여대, 지원기 180여대 등이 있는데 비해 북한은 전투기 850여대, 지원기 520여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국군의 이런 양적인 열세는 한미 연합방위 체제와 장비의 성능 등을 감안하면 크게 상쇄된다.
해군의 경우 북한의 함포나 함정 성능은 우리보다 크게 떨어지고 우리군이 3,000톤급의 구축함 등을 보유한데 비해 북한은 500톤급 이상 함정이 2척밖에 없는등 한계가 있어 교전시에는 우리가 앞선다는 것이 국방부의 자체 평가다.
북한의 함포는 수동식이 많은 반면 우리는 컴퓨터등을 이용한 첨단무기라는 점도 우리측의 우세를 점칠 수 있는 근거다.
또 공군도 야간 정밀 폭격 항법장치인 랜턴, 공대공 미사일 등을 갖춘 KF16 등을 보유하고 있는 등 전투기를 상당 부분 첨단화해놓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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