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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교전] 남북함정 비교… 실제 전투력 우리측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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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교전] 남북함정 비교… 실제 전투력 우리측 우세

입력
1999.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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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에서 발생한 교전으로 실제 전투력면에서는 우리가 북측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북한의 어뢰정 1척과 경비정 1척이 침몰했고 경비정 3척이 크게 파손됐다. 이에비해 우리 군은 피해정도가 훨씬 경미한 수준.북한은 고속 전투함인 어뢰정을 현재 200여 척 보유하고 있다. 이중 13일이후 우리 영해를 침범해온 어뢰정은 선체 길이 22m 인 P6급과 신흥급 두종류. P6급 어뢰정은 61년 구 소련에서 도입한 것으로 최대속력 43노트에다 17명이 탑승 가능하다. 25㎜포 2문과 사거리 3㎞의 어뢰 2발을 장착하고 있다.

구 소련제 P4급 어뢰정을 모방, 북한이 자체 건조한 신흥급 어뢰정은 16명이 탑승하며 속력 56노트로 북한 어뢰정중 가장 빠르다. 14.5㎜포 2문과 사거리 3㎞의 어뢰 2발 및 상대 함정이 발사한 포탄을 교란시킬 수 있는 장해포까지 장착하고 있어 최신예 개량형으로 평가되고 있다. 북한 경비정은 134.8톤 규모의 상해2급과 215톤규모의 SO1급, 410톤 규모의 대청1,2급 등이 있다. 탑승인원 30~80명에 속력은 25~30노트 수준이며 14.5~100㎜ 중·장거리 포를 종류별로 2~3개씩 보유하고 있다.

북한 함정을 격침시킨 우리 해군의 170톤급 고속정과 1,076~1,300톤급 초계함은 각각 속력 32, 31노트로 이동이 민첩하다. 승조원 탑승 인원은 고속정 30명과 초계함 95명선. 고속정은 사거리 12㎞와 4.5㎞의 30·20㎜포로 무장돼 있고, 초계함은 사거리 16㎞와 10㎞의 76·40㎜ 포에다 65㎞를 날아가는 엑조세미사일이 장착돼 있다. 우리측 함정은 승무원이 모두 선내에서 활동하고 함포도 컴퓨터에 의해 목표를 감식한 뒤 조준·사격까지의 과정이 유압식 전자동으로 이뤄지는 최신예 기종. 북한 경비정은 기계식 수동형 함포에다 병사들이 갑판 위에서 활동하는 구식 함정이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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