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국내외적으로 겹친 악재로 820대까지 내려 앉았다. 14일 주식시장은 서해안의 긴장고조와 선물저평가로 인한 프로그램 매도물량, 다음주 이후 예정된 대규모 유상증자 물량 부담감 등으로 약세로 출발했다.여기에 미국 타이거펀드의 위기설로 인한 뉴욕증시의 하락, 엔화의 강세반전,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 등 해외 악재가 겹치면서 팔자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개인투자자들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꾸준히 매수주문을 내놓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세에 밀려 낙폭이 커졌다. 업종별로는 육상운수 종금 조립금속 기계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였고 증자를 추진중인 SK텔레콤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개인들의 활발한 매수세로 지수가 전날에 비해 8.37포인트 급등한 163.99를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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