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모 영어교실에서 초등학생을 데리고 괌으로 5박6일 일정의 여름캠프를 간다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보니 오전에 2시간 정도 알파벳과 모음 혼성어 등을 배우고 오후엔 모든 일정이 관광이다.모두가 자숙해야 하는 이때에 50만원 가까이 되는 경비를 들여 해외여름 캠프를 신청하는 학부모는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이고, 행사를 추진하는 곳도 마땅히 자제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 이 땅엔 50만원으로 한 달 생활을 꾸려야 하는 이웃들이 너무나 많다.
/한인희·서울 송파구 잠실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