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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벤처기업] 전용선없는 웹호스팅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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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벤처기업] 전용선없는 웹호스팅서비스 개발

입력
1999.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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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벤처기업가가 전용회선없이 저렴하게 서버를 임대해주는 「웹네이밍」이란 상품을 개발, 정보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신생벤처기업인 울타리정보통신(대표 한세용)은 웹호스팅형태로 인터넷 IP서버를 제공할 수있는 웹네이밍서비스를 개발, 이달부터 가입비없이 월 9,900원(개인이용자기준)에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가입비는 없고, 기업체는 월 1만9,800원, 개인이용자는 9,900원씩의 이용료만 부담하면 된다.

웹호스팅이란 돈이 없어 수백만∼수천만원하는 대형컴퓨터인 「서버」를 구입하기 어려운 기업이나 개인사업자에게 서버의 일정용량을 임대해주는 사업.

중소기업들은 이를 통해 자체적으로 서버를 갖춘 것처럼 인터넷 IP계정을 확보, 인터넷관련 비즈니스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웹호스팅으로 인터넷 IP계정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서버와 이용업체간을 반드시 전용회선으로 연결해야한다. 웹네이밍서비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전용선을 설치할 필요없이 서버를 임대, 이용할 수 있다는 점때문.

이에 따라 소규모 기업이나 개인이용자들은 월이용료가 50만∼80만원하는 전용회선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도 서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전용선대신 일반 전화나 케이블TV망을 이용해야 한다. 전용선은 빠르고 일반전화는 느려 인터넷비즈니스를 할 수 없다는 걱정은 안해도 된다.

한국통신의 ISDNⅡ, 하나로통신의 초고속인터넷전화상품의 경우 속도가 기존 웹호스팅 전용선과 큰 차이가 없는 128Kbps, 256Kbps급으로 제공되고 있어 인터넷속도에는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가을쯤 3학년 2학기에 복학할 한세용(27)사장은 이미 97년부터 홈페이지, 쇼핑몰제작과 전자상거래용 카드결제시스템개발에 나서고 있는 유망 벤처기업가. 데이콤과 카드결제시스템인 「e-크레디트」시스템을 공동개발한 경력도 있다. 한사장은 『전용회선없이 제공하는 웹호스팅은 국내 처음이기 때문에 웹호스팅비용을 대폭 줄여주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 8명, 월매출 4,000만원에 불과하지만 한사장은 이 회사를 매출 수백억원대의 국내 대표적 인터넷전문기업으로 키운다는 야무진 청사진을 세워놓고 있다.

(02)909_4988,0394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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