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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미 적대 추구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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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미 적대 추구안해"

입력
1999.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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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피커링 미국 특사가 14일 나토의 유고주재 중국 대사관 오폭사건을 사과하기 위해 베이징(北京)으로 출발한 가운데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중국의 관영 신문들은 13일 첸치천(錢其琛) 외무담당 부총리의 말을 인용, 중국은 미국에 적대적인 정책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중인 踐 부총리는 『중국은 미국과 대립하는 정책을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과 미국은 정상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유고 문제에 대해 미국과 의견을 달리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유엔 안보리에서 코소보 평화유지군 파견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기권한 점을 상기시켰다.

踐 부총리의 이같은 유화적인 발언은 중국이 피커링 특사의 중국 방문 이후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지도부의 의지를 시사해주는 것이라고 중국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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