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문제 만큼이나 PC 사용자들이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게 컴퓨터 바이러스. Y2K가 세기 말에 등장한 「특수현상」이라면 바이러스는 언제 어느때나 발생할 수 있기 때문. 4월 「CIH(일명 체르노빌)」바이러스가 몰고 온 엄청난 피해는 바이러스에 대한 새로운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컴퓨터 바이러스라고 의심이 가는 증상들은 그야말로 천차만별. 컴퓨터 자체에 아무런 피해를 주지않고 단지 경고메시지만 띄우는 바이러스에서부터 하드디스크 포맷 기능을 파괴하는 막강한 바이러스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단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백신프로그램을 작동시켜야 한다. 종류별 증상을 살펴본다.
▦윈도 바이러스
시스템이 자주 다운되거나 윈도 실행 파일의 파일크기가 증가한다. 시스템 파일 작동 속도가 저하된다. 파일 실행시 알 수 없는 에러가 발생하거나 시스템 로고가 변형된다.
▦매크로 바이러스
(MS워드나 MS엑셀 프로그램 등) 문서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거나 암호가 설정돼 있다. 문서 내용 중 글자가 깨져 있거나 이상한 문구가 포함돼 있다. 도구 메뉴에서 매크로 메뉴를 실행할 수 없거나 문서 작업 중 이상한 메시지 상자가 뜬다.
▦도스 바이러스
도스 명령어 「dir」을 실행시키면 파일명이 마구 깨져 나온다. 프로그램을 실행시킨 후 확인했을 때 원래 크기보다 증가된다. 가끔 부팅이 되지 않는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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