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헤론(29)이 부상한 가운데 「불혹의 중견」 데이비드 프로스트(40)는 전날보다 11타나 더 치는 수모를 당하며 선두자리를 내줬다.헤론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TPC코스(파71·7,006야드)에서 계속된 미 PGA투어 99세인트주드클래식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몰아쳐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할 서튼, 테드 트리바, 톰 레이먼 등과 함께 공동1위로 올라섰다.
93년 프로로 전향한 헤론은 이로써 96혼다클래식 97라칸테라텍사스오픈에 이어 2년만에 미 PGA투어 세번째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전날까지 1,2라운드 합계 16언더파(126타)로 미PGA투어 36홀 최다언더파 타이기록을 세웠던 프로스트는 이날 3오버파 74타로 부진,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공동5위로 밀려났다. 전날까지 보기없이 16개의 버디를 잡았던 프로스트는 이날 퍼트가 흔들리면서 77명의 출전자중 단 한개의 버디도 못잡은 유일한 선수가 됐다.
지난해 우승자 닉 프라이스는 8언더파 205타로 공동27위,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은 7언더파 206타로 공동34위에 각각 머물렀다.
99마스터스서 아깝게 우승을 놓친 뒤 슬럼프에 빠져 있는 「백상어」그렉 노먼은 3언더파 210타로 여전히 하위권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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