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金鍾泌) 총리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이·취임식에 경축사절로 참석하고, 포르투갈 및 프랑스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14일 오전 출국한다.김총리는 16일 남아공 대통령 이·취임식에 참석한 뒤 다음날 신임대통령과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만델라대통령의 후임을 선출하는 14일 남아공 대선에서는 타보 음베키의 당선이 확실시 된다.
김총리는 또 포르투갈에서 삼파이오대통령을 예방하고 안토니오 구테레스 총리와의 총리회담을 통해 양국간 정치·경제분야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한다.
김총리는 이어 프랑스에서 자크 시라크대통령과 한·프랑스간 경제교류 확대 및 2000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성공적 개최방안 등을 협의한다. 김총리는 이 자리에서 시라크 대통령으로부터 프랑스 최고훈장인 공로훈장을 받게된다.
김총리는 11박12일의 일정을 마친뒤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총리의 이번 순방에는 한·남아공 의원 친선협회 회장인 한나라당 김중위(金重緯)의원과 국민회의 장영달(張永達), 자민련 구천서(具天書) 김고성(金高盛)의원 등이 수행하며 부인 박영옥(朴榮玉)여사도 동행한다.
/홍윤오기자 yo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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