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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아직도 들쑥날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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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아직도 들쑥날쑥

입력
1999.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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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체스터인터내셔널 3R 합계 공동 15위 -「77-66-73」. 박세리(22)가 안정을 못찾고 매라운드 「천당과 지옥」을 넘나드는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다.

박세리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CC(파72·6,162야드)에서 계속된 미 LPGA투어 99로체스터인터내셔널 3라운드서 전날 6언더파를 몰아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오버파(버디3개, 보기4개) 73타에 그쳤다.

이로써 박세리는 합계 이븐파 216타로 멕 말론, 베스 다니엘(이상 미국)등과 공동15위에 그쳤다. 선두와는 6타차.

「슈퍼땅콩」김미현(22)은 이날 10번홀까지 4언더파의 호조를 보였으나 막판 보기 3개를 범해 1언더파 71타를 치는데 그쳐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29위에 머물렀다. 재미동포 펄 신(32)도 이날 3오버파로 3일 연속 오버파를 치는 부진을 보이며 합계 8오버파 224타를 기록하며 최하위권인 공동69위에 머물렀다.

올시즌 4승을 올려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캐리 웹(호주·24)은 이날 4언더파(68타)를 추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낸시 스크랜튼, 로지 존스(이상 212타)등 2위그룹과는 2타차.

올해부터 그립을 크로스핸드(왼손을 아래에 놓은 뒤 오른손을 그 위에 덮는 방식)로 바꾸면서 퍼트감이 살아난 웹은 이날 8번홀(파5)서 사이드벙커에서 친 어프로치를 그대로 홀컵에 집어넣어 이글을 잡는 묘기도 선보였다.

한편 지난해 상금왕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21위에 그쳐 올시즌 계속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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