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의회선거 사회당 우세

유럽연합(EU) 15개국중 11개국에서 13일 유럽의회 선거가 치러진다.나머지 4개국중 영국·덴마크·네덜란드는 10일에, 아일랜드는 11일에 투표를 마쳤다. 이들 4개국은 회원국들이 모두 투표를 마치는 13일 밤 10시이후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전반적으로 사회당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사회당과 보수당이 양대 진영을 형성,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회 선거는 3월 EU를 사상 초유의 위기로 몰고 갔던 집행위원 전원사퇴에 뒤이어 실시되는 데다 유럽 통합에 대한 유럽인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투표율이 3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영국과 네덜란드의 투표율은 30%를 넘지 못했다.

특히 3월말부터 시작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신유고연방 공습이 유럽 정가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면서, 이번 선거는 유권자뿐 아니라 정치인들로부터도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626명의 의원을 선출하며, 각국 의석은 독일 99석에서 룩셈부르크 6석에 이르기까지 인구비례에 따라 배정됐다. 현 의회의 최대 정당은 유럽사회당으로 214석을 차지하고 있다. 【브뤼셀 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