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경비정 영해침범과 관련, 북한의 창구역할을 하고 있는 판문점대표부는 북한이 91년 유엔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와의 공식 대화채널로 삼기위해 설치한 기구다.북한은 당시 유엔사군정위의 수석대표가 미군에서 한국군 황원탁(黃源卓·현재 청와대외교안보수석)소장으로 교체되자 『대표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그동안 대화창구로 두었던 북한·중국 군사정전위원회를 해체했다.
북한은 이후 판문점대표부를 설치, 유엔사측과의 정전협정과 관련된 사항을 협의해왔다. 그러나 군정위가 해체됨에 따라 공식대화채널이 없어진 유엔사측은 북한측에 장성급대화를 요구, 지난해 6월 처음으로 회담이 열렸다.
판문점대표부에는 이찬복중장(소장)이 대표, 박임수, 유영철 대좌(대령)가 부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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