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가. 선동렬(36)이 세번째 무너졌다.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 선동렬은 13일 삿포로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원정경기에서 8-5로 앞선 9회말 무사 1루에서 등판했으나 3연속안타에 포볼 2개를 내주며 8-9 역전패의 패전투수가 됐다. 6월6일(히로시마전), 8일(요미우리전)에 이어 3차례 연속구원에 실패했다. 시즌 2패째(11세이브).
출발부터 불안했다. 무사 1루에서 등판, 연속안타를 맞아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6번 로즈와 볼카운트 2-2의 실랑이 끝에 우전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계속된 무사만루서 7번 이노우에의 2루 땅볼, 8번 다니시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끝내 8-8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2사 1루에서도 선동렬은 2개의 포볼을 내줘 2사만루의 위기를 맞으면서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쇼츠와 교체됐다. 그러나 쇼츠도 고비를 넘기지 못해 하루에게 끝내기 좌전안타를 맞아 역전패했다.
선동렬은 3분의2이닝동안 3안타 2포볼로 3실점. 방어율이 5.14로 높아졌다.
한편 전날 아사히가와 경기에서 14호 도루를 성공시켰던 이종범은 이날 선발에서 제외돼 7회 대타로 출전했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타율은 2할4푼4리. /삿포로(일본)=백종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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