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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위성통한 북한 동향 정밀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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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위성통한 북한 동향 정밀분석

입력
1999.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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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경비정 영해침범 7일째를 맞은 13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비상대기령이 내려진 가운데 전직원이 출근, 북한동향을 점검하며 긴박하게 움직였다.○…국방부 지하에 마련된 지휘통제실은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과 김진호(金辰浩)합참의장 등 군수뇌부들이 정보 작전참모들을 소집, 연일 군사상황대책회의를 여는 등 전시와 다름없이 긴장감에 휩싸인 상태. 특히 국방부와 합참은 전비태세검열단을 구성, 전군의 비상근무기강을 감시하는 등 이번 작전이 종료될 때까지 긴장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용산 한미연합사사령부의 지하벙커 「CC서울」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 한미 정보당국자들은 U2기 등 대북정찰기와 군사위성을 통해 들어오는 북한의 군사동향을 24시간 정밀 분석, 한국군에 통보하고 있다.

○…북한 경비정과 어선들은 이날도 NLL를 넘어왔다. 북한 어선 8척은 이날 오전6시 NLL남방 1.5㎞까지 내려와 조업을 시작했다. 북한 경비정 2척도 빠른 속도로 남하, NLL 남방 2.5㎞까지 침범했고 이어 경비정 2척이 추가로 NLL 0.5~8㎞지점까지 내려왔다. 우리측 고속정 편대는 즉각 북한 경비정들의 남하를 막았다. 이후 오전11시께 북한 경비정 7척은 NLL 1.5㎞지점으로 다시 침범했고 정오께는 NLL 남방 2~5㎞까지 내려왔다. 이들 경비정은 우리해군 고속정들과 신경전을 펼치며 「오르락 내리락」하다 오후 7시40분께 퇴각했다.

정덕상기자 jfurn@hk.co.kr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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