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특파원】 일본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1.9% 성장을 기록, 97년 3·4분기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고 일본 경제기획청은 10일 발표했다.이같은 GDP 성장률은 연간으로 환산하면 7.9%에 달하는 고도성장에 해당돼 일본의 경기가 본격 회복하는 조짐으로 주목된다.
1·4분기의 플러스 성장은 활발한 공공투자와 주택건설은 물론 소비와 설비투자의 증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GDP의 60%를 점하는 소비는 전기 대비 1.2% 늘어나 1년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고 설비투자도 2.5% 늘어 1년6개월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또 공공사업과 주택 건설도 계속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다.
한편 98회계년도(99년3월말 종료) 일본의 실질GDP 성장률은 -2.0%로 최종 집계돼 전후 최초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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