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점차 가시화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로저 퍼거슨 이사가 10일 경고했다.FRB 공개시장위원회의 투표권을 가진 퍼거슨 이사는 이날 뉴저지주 이스트하노버 상업회의소 연설에서 『인플레 압박에 대한 증거가 나타나기 시작한 이상 FRB 정책입안자들은 즉각 대처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인플레를 억제해 왔던 몇몇 부문에서 반전 징후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면서 세계 원유가의 급반등과 의료보험료의 급등을 실례로 들었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이날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미국 경제의 장기적인 번영은 미국인 개개인의 「적정한 소비」 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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