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께 단행될 예정이던 재경지청장 및 차장·부장검사급 중간 간부에 대한 검찰 인사가 내주초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검찰조직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중간간부급 후속인사를 최대한 앞당겨 실시하려 했으나 진형구(秦炯九)전대검공안부장 발언파문으로 장관이 교체되면서 기존의 인사안에 대한 손질이 불가피해 다소 늦춰질 것 같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금주말까지 실무작업을 마무리짓고 김정길(金正吉)신임 장관의 결재를 받아 14일께 후속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세대교체를 통한 물갈이라는 당초 방침과는 달리 조직안정에 중점을 두어 기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 검사장 승진에서 탈락한 뒤 사표를 제출한 사시 14, 15회 재경지청장과 지검 차장급 간부중 일부에게 사표를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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