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수영복 입기가 두려운 여성들이 많다. 자신없는 몸매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움츠리면서 반바지에 티셔츠차림으로 물에 들어가야 하나. 본격적인 피서철까지는 한달여. 부위별 체조만 제대로 해도 군살을 3~4㎏정도 줄이면서 최소한 눈총받는 대상은 피할 수 있다. 「수영복 몸매 만들기」한 달 작전을 세워보자.구세연 인치바이인치 압구정점 원장은 『수영복을 입었을 때 눈에 띄는 부위는 팔 다리보다는 목·어깨선과 아랫배』라며 『체조도 이 곳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목 목을 최대한 앞 뒤 좌우로 꺾어주고 360도로 크게 회전시킨다. 한 손은 어깨를 잡아 고정하고 다른 손으로 머리를 잡고 반대방향으로 잡아당긴다. 뻐근한 느낌이 전해지면서 평소 안쓰던 근육이 풀린다. ②목과 등을 연결하는 부위에 낀 군살도 목을 짧고 두껍게 보이게 하는 요인. 양손으로 목 뒷부분을 꼭꼭 눌러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 어깨선과 목선이 정돈된다. 왼쪽이나 오른쪽 어느 한 쪽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 천천이 위, 아래로 시선을 훑으면서 동시에 머리도 시선을 따라 위, 아래로 움직인다.
어깨 ①손가락을 팔과 90도가 되도록 펴서 앞뒤로 흔든다. 팔은 얼굴까지 올리고 팔과 손가락을 쫙 핀다. ②무릎을 모아 바닥에 대고 발을 교차한 상태에서 땅에 닿지 않도록 든다. 팔꿈치를 굽혔다 펴기를 반복한다. ③양 손으로 목을 감싸듯이 접고 가슴쪽으로 모은다. 양 팔꿈치를 붙이고 위 아래로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④어깨를 주무르는 안마도 도움이 된다.
아랫배 ①반 윗몸일으키기를 5분정도 한다. ②걷거나 설거지, 청소 등을 할 때 5분 간격으로 배에 힘을 준다. ③누워서 다리 30도 정도로 들어올리기를 반복한다. ④소파에 앉아 다리펴기를 한다.
등 ①서서 수건을 어깨넓이로 잡고 팔을 앞 뒤로 돌린다. ②손을 뒤로 깍지낀다. 숨을 토하면서 손을 들어올리고 등을 조인다. ③양손을 수직으로 세워 깍지낀 후 몸통전체를 회전시킨다.
허리 ①양반다리로 앉은 상태에서 손을 수직으로 들어올려 깍지를 낀다. 옆구리가 팽팽히 당겨질 때까지 좌우로 굽힌다. ②의자에 앉아 머리 뒤로 양 손을 깍지낀 다음 상체를 좌우로 틀어준다.
엉덩이 ①항문에 힘을 주어 좁힌다. ②똑바로 서서 수건을 엉덩이에 댄 후 쓸어올린다. ③목욕할 때 물 속에서 손으로 엉덩이 볼록한 선을 감싸 잡아당긴다.
또 어깨가 굽은 경우 목주변과 등의 윗부분, 어깨에 지방이 붙기 쉬우므로 항상 어깨를 활짝 펴고 귀의 중심을 어깨 중심에 맞춘다고 생각하면서 목을 반듯하게 두어야 한다. 또 다리 꼬고 앉기, 책상에 앉을 때 턱 괴기, 옆으로 누워자기, 한쪽 발에 체중실어 서기 등의 나쁜 버릇을 피해야 한다. 최진환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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