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융인을 위한 무료 재취업강좌가 열린다. 한국금융연수원(원장 김원태·金元泰)은 11일 지난 해 금융 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직한 전직 금융인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재취직 교육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종류는 신용위험관리전문가(120명)와 재무관리사(180명), 금융정보검색 및 사무자동화사(35명), 부동산투자분석사(180명)등 4개 과정이다.신용위험관리전문가는 재무관리 회계정보 기업신용등급평가 등에 관한 이론과 실무교육을 통해 금융기관 채권회수 및 기업신용관리 업무를 맡게 되며 교육기간은 내달 1일부터 8월25일까지다. 재무관리사과정은 일반기업의 경리·회계·자금관리 업무를, 금융정보검색 및 사무자동화과정은 윈도, 워드프로세서, 엑셀, 인터넷 등을 이용한 일반사무관리업무를 교육받는다. 교육기간은 8월4일까지다. 부동산투자분석사과정은 9월8일까지 부동산 감정평가와 투자분석 등 부동산투자자문사에서 일하는데 필요한 기본지식을 익히게 된다.
이번 교육훈련에는 금융기관에서 퇴직한 후 노동부에 구직등록이 돼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다만 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실업자 재취직 교육훈련과정에서 중도탈락한 후 3개월이 지나지 않았거나 현재 다른 교육훈련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사람은 제외된다.
한국금융연수원 유성호(劉聖鎬) 종합기획부 대리는 『실업급여를 받지 않는 참가자는 월 10만~25만원의 교육훈련수당을 받고 취업알선까지 받을 수 있다』며 『교육수료자의 24%가량은 예금보험공사와 성업공사 상호신용금고 등 금융기관에 재취업했다』고 밝혔다. 참가희망자는 11일에서 19일까지 전국은행연합회 전직금융인 취업센터(02_3705_5182~3)에 신청하면 된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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