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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전화 기본료] 내달부터 15%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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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전화 기본료] 내달부터 15%인상

입력
1999.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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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시내전화요금이 3분 한통화당 현행 45원에서 50원으로, 기본료는 지역별로 500∼1,000원이 올라 전국적으로 평균 14.9% 인상된다.정보통신부는 11일 정보통신정책심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한국통신 시내전화요금인상안을 확정하고 재정경제부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7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그러나 공중전화료는 현행 3분당 50원으로 그대로 유지된다. 통화료는 전국적으로 3분당 50원으로 일괄 인상되지만 월기본료는 농어촌지역은 월 500원, 도시지역은 1,000원씩 각각 인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의 경우 가입비 24만원을 낸 이용자의 경우 월기본료가 현행 2,500원에서 3,500원으로, 가입비 10만원을 낸 이용자는 현행 4,000원에서 5,000원으로 각각 1,000원씩 오르게 된다. 반면 농어촌지역은 기본료가 월 1,500원에서 2,000원으로 500원 오르고, 중소도시 및 대도시는 2,000∼2,500원에서 3,000∼3,500원으로 오른다.

시내전화료는 96년 12월 1일 1분당 40원에서 40.6원으로, 97년 9월 1일 다시 45원으로 인상된 바 있다. 이번 시내전화료 인상은 한국통신이 최근 대규모 해외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면서 3조원이 넘는 재원을 확보한 상태에서 추진돼 소비자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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