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장마.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다소 늦게 찾아왔다 일찍 끝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평년보다 3,4일 늦은 이달 하순 후반부터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설 것으로 예보했다.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주부들의 마음은 괜히 바빠지기만 한다. 어디 새는 곳은 없는지, 장롱이나 옷장에 곰팡이는 생기기 않았는지 걱정 뿐이다. 쾌적한 장마철을 보내기 위한 대비 용품들이 어떤 것이 나와있는지 살펴보자.습기 제거제
장마철의 최대 복병은 습기. 집안 구석구석이 축축해지면 불쾌지수도 덩달아 올라가기 마련이다. 습기제거는 장마철을 쾌적하게 보내기 위한 첫번째 숙제다. LG화학의 「습기방」, 「방충습기방」, 애경산업의 「습기제로」, 옥시의 「물먹는 하마」, 「하마로이드」등이 대표적인 방습제품. 한화유통에서는 자사브랜드(PB)상품으로 습기뿐 아니라 곰팡이 제거 기능까지 갖춘 다용도 습기제거제 「굿앤칩 습기제거제」를 내놓고 있다.
방충·살균제
장마철에는 모기외에 각종 벌레들이 극성이다. 특히 쌀통을 열었을 때 쌀벌레가 나오면 짜증이 난다. 쌀벌레 퇴치제품으론 애경산업의 「닥터쌀벌레」, LG화학의 「119 쌀벌레」, 옥시의 「쌀벌레잡는 하마」등이 인기다. 장마철에 더욱 극성인 모기를 잡는 상품으로는 LG화학의 「119 모기졸 훈증살충기」, 후마킬라의 「베이프 30일 리퀴드」등이 나와있다. 이밖에 살충제 제품으로는 한국존슨의 「레이드프로」, LG화학의 「바크졸」이 있다. 한국존슨에서는 최근 아파트등에서 말썽인 개미를 없애는 「개미 전용살충제」를 내놓고 있다.
이와함께 각종 주방용품을 중심으로 향균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나와있다. 킴스클럽에선 코멕스산업의 「항균도마」, 「항균바이오 물탱크」, 보스 인터내셔날의 「항균수세미」, 「항균행주」, 대한실업의 「항균구이판」등을 판매하고 있다. 곰팡이 제거제도 장마철의 필수품. 대개 5,000원대로 동산씨앤지의 「팡이제로」, LG생활건강의 「119 세균제거제」등은 가구, 자동차시트, 에어컨, 카펫, 신발장등의 곰팡이를 제거한다. 옥시의 「곰팡이 먹는 하마」는 방향효과까지 있다.
탈취제및 방향제
장마철 화장실이나 냉장고, 싱크대등에서 나는 악취는 습기못지 않게 주부들을 귀찮게 한다. 미도파백화점에서는 탈취제로 옥시의 「냄새 먹는 하마」, 피죤의 「대나무판실」, LG생활건강의 「냄새아웃」등을 팔고 있다. 대나무판실은 냉장고 전용 탈취제로 천연 대나무의 추출액과 순식물성 원료인 후노보이드를 사용해 탈취효과가 뛰어나다. 이밖에 LG생활건강의 「119 쓰레기 냄새 제거제」는 쓰레기 봉투나 욕실 쓰레기통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또 8가지 순수 자연식물 추출물을 이용, 산림욕 효과까지 있는 애경산업의 「파란하늘」도 있다.
P&G의 페브리즈는 섬유에 묻은 악취를 제거해주는 탈취제로 실내의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는데 유용하다.
장마철 자동차 용품
장마철에는 자동차도 예외일 수 없다. 장마철 자동차 용품으로 유리 코팅제, 코팅왁스, 습기제거제, 빗물받이제, 공기청정기등이 나와있다. 특히 운전할
때 브레이크나 가속기의 미끄럼을 방치해주는 진도의 「미끄럼방지 페달 커비」도 꼭 챙겨야할 제품이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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