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방송] KBS 제2 이산가족찾기 나선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방송] KBS 제2 이산가족찾기 나선다

입력
1999.06.11 00:00
0 0

83년 6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을 방송, 무려 1만189명의 헤어진 혈육을 상봉하게 했던 KBS가 제2의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KBS는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에 초점을 맞춘 「특별생방송 남과 북,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연출 김성응)를 17일과 24일 밤 10시부터 2시간 동안 KBS 1TV와 위성1TV, 라디오 사회교육방송을 통해 동시에 생방송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남북한 차관급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방송되는 것이어서 과연 얼마나 많은 이산가족들이 만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프로그램은 먼저 북한에 혈육을 둔 남쪽 이산 가족이 스튜디오에 출연, 사연을 밝히고 연락을 기다리는 「남에서 북으로 띄우는 사연」부터 시작된다. 제작진은 통일부와 이북5도청이 갖고 있는 이산가족 명단에 근거, 일일이 전화를 걸어 이들의 스튜디오 출연을 설득할 계획. 방송시간을 고려할 때 300여명의 사연은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화접수는 받지 않는다.

다음은 북쪽 이산가족이 남한 가족을 찾는 「북에서 온 편지」. 올해 KBS 사회교육방송국으로 전달된 북쪽 이산가족이 보낸 130여통의 편지를 선별, 소개한다. 남한 가족 입장에서는 북쪽 가족의 생사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다.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실 코너는 최근 북한을 방문, 가족을 만났던 재미동포들의 상봉기를 미국 LA로부터 위성생중계하는 「LA에서 보내오는 상봉체험기」. 인터뷰와 함께 이들이 북한에서 찍은 사진과 비디오테이프를 현지 스튜디오에서 생중계한다.

김성응 CP(총괄연출자)는 『북한에서 직접 연락이 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중국이나 일본에서 살고 있는 이산가족 당사자나 이들의 소재를 알고 있는 사람이 전화로 연락해 오는 일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차관급회담 결과가 좋으면 이들의 우선적인 상봉 추진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