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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복구사업] "200억불규모 유고특수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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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복구사업] "200억불규모 유고특수 잡자"

입력
1999.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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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달러짜리 전후복구 특수를 잡아라」 국내 건설업체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고연방간 군사협정 체결을 계기로 전후 복구작업이 이어질 유고시장 진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토의 공습이 집중된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의 경우 파괴된 건물만도 1,100여채에 이르고 발전소와 도로 등도 상당수 파괴된 만큼 건설부문에서만 적어도 200억달러 규모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정보수집에 나서는 등 현지시장 진출 가능성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현재 세르비아 시장진출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체는 헝가리와 폴란드 등 동구권 진출이 활발한 ㈜대우와 벽산 등으로 다른 업체들도 잇따라 시장진출을 타진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는 특히 세르비아 시장진출이 이루어질 경우 인접 보스니아_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등 나머지 구 유고연방 국가들의 SOC구축사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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