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며칠새 사상 최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투기장세가 나타나고 있다.10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대폭락 하루만에 전날보다 52.60포인트 (6.55%)급등한 856.06으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지수상승폭은 7일 기록한 44.82포인트 기록을 사흘만에 경신한 것이며 상승률도 연중 최고치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43개에 달한 반면, 하락종목은 246개에 그쳤다.
증시관계자들은 중국의 금리인하로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이 낮아졌고 기관자금의 간접투자상품유입이 가속화한 점등이 호재가 됐다고 분석했다. 또 선물만기일임에도 불구,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예상보다 적었던 점도 주가상승의 견인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이날 1,364억원어치의 주식을 대거 순매수, 시장의 투자심리를 크게 회복시켰으며 투자신탁회사들도 1,30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들은 1,55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시장흐름과 반대방향의 매매양상을 보였다. 김준형기자 navid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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