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개발을 위한 국제회의에서 남북한 경제차관급 회담이 무산됐다.1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남북한 및 러시아 중국 몽골등 두만강지역개발계획(TRADP) 관련국 회의에 북한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당초 김용문 무역성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대표단을 이번 회의에 파견키로 해 우리측 대표인 엄낙용(嚴洛鎔)재정경제부차관과 남북한 경제차관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으나 회의전날 불참을 통보해왔다.
한편 엄차관은 이날 회의 기조연설에서 『유엔개발계획(UNDP) 신탁기금에 이미 출연한 100만달러외에 연내 100만 달러를 추가로 출연하겠다』며 『이 기금중 일부를 두만강지역 투자서비스망 구축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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