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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뱅킹시대] 은행은 금융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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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뱅킹시대] 은행은 금융백화점

입력
1999.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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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객장에 가지 않더라도 은행에서 증권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된다. 또투신사의 각종 수익증권·채권은 물론 각종 공연티킷이나 스포츠행사 입장권도 살 수 있다. 은행들이 증권·투신·보험사등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서비스폭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제휴는 인터넷뱅킹이 본격 시행될 경우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한빛은행은 최근 삼성증권, 한국투자신탁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이에따라 8월부터는 한빛은행 지점에서 증권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고객이 인터넷이나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주식 매매주문을 내면 거래대금이 한빛은행 계좌에서 자동처리 된다. 증권사 계좌로 자금을 별도 이체할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다. 한빛은행 고객들은 또 한국투신이 판매하는 각종 수익증권을 살 수 있다. 이미 한빛 국민 외환 주택 은행은 투신사 수익증권을 위탁판매하고 있다.

보험도 예외는 아니다. 국민은행은 동양화재와 제휴, 월 10만원 이상 불입하면 무료로 암보험에 가입시켜주고 「국민선생님우대통장」가입자에게 참스승배상책임보험을, 1,000만원이상 빅맨신탁대출을 받을 고객에게는 휴일교통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준다. 주택·평화은행도 신용대출을 받으면 상해보험을 들어주고 있다.

한미은행은 정보통신부(우체국) 및 신용금고연합회(8월 시행)와 제휴, 고객들이 제휴기관 점포에서 예금 입출금이나 각종 조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평화은행은 9월부터 우체국과 점포망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밖에 서울은행은 각종 공연 및 축구경기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정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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