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가정이 2가구당 1가구에 이르는 등 우리나라 가정의 정보화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컴퓨터를 이용하는 인구가 10명중 4명에 달하고, 인터넷이용자 또한 100명중 15명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정보문화센터가 4월부터 5월초사이 전국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의 정보생활현황」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컴퓨터보급률이 94년 20.7%에서 지난해 44.5%, 올해 51.8%로 늘어 2가구당 1가구꼴로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96년 인구 100명당 8.4명만이 이용하던 PC통신 이용률이 올해들어 17.8%로 늘어 3년사이 두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PC통신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공개자료실(62.8%)이어서 국내 컴퓨터이용자들의 PC통신 이용문화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형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넷이용률은 전체인구의 15.2%에 달해 인터넷 이용률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인터넷 이용을 시작한 시기는 95년이전 5.7%, 97년 18.4%에서 지난해 43.8%로 높아져 98년에 인터넷을 집중적으로 시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비스별 이용비중은 웹사이트검색이 59.7%로 압도적으로 높고, 다음이 인터넷게임(13.1%), 전자우편(11.1%), 인터넷채팅(9.3%)순이었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