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학년도 전문대 입학정원이 전년도보다 크게 줄어든 1만명 이내에 머무를 전망이다.교육부는 9일 발표한 2000학년도 전국 161개 전문대 입학정원 조정지침에서 수도권 대학 신입생 정원을 전년도(5,260명)보다 2,000명 이상 줄어든 3,000명 이내로 억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대학에서 정원이 2,500명 이상인 인하공전 등 20개대 정원이 동결된다.
또 입학정원이 3,000명 이상인 영진전문 등 8개 지방대와 행·재정 제재대상인 대구미래 등 5개대, 구조조정 차원에서 정원동결 계획을 제출한 20여개대 등도 신입생 정원이 동결된다.
지방사립 전문대 정원 자율책정 기준도 지난해 「교원·교사(校舍)확보율 각 55%이상」에서 「교원확보율 60%, 교사확보율 55%이상」으로 강화했으며, 16개 국·공립대 정원도 가급적 동결키로 했다. 한편 제주관광 등 8개대는 이미 2000학년도 입학정원을 40~180명씩 모두 1,040명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충재기자 c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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