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김병현이 미 스포츠 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한 면을 장식했다.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최신호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돌풍을 일으킨 김병현과 신시내티 레즈의 신인 스코트 윌리엄슨(23)을 묶어 「젊은 파워투수(Young Gun)」라는 제목으로 박스기사를 실었다.
『내 꿈은 새미 소사와 마크 맥과이어, 마이크 피아자를 삼진으로 잡는 것』이라고 김병현의 코멘트를 딴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메이저리그의 최연소 선수인 김병현의 데뷔전소식과 아마추어때의 경력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특급스타들조차 기사에 실리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전문지. 한국인으로선 최근 박찬호와 박세리, 박지은 정도가 보도됐을 뿐이다.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에 진출, 열흘여만에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소개돼 미국 스포츠계의 깊은 관심을 반영했다.
일러스트레이티드는 김병현과 윌리엄슨이 아직 팀의 주전 마무리로 자리를 잡지는 못했으나 조만간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병현과 함께 소개된 윌리엄슨은 지난 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6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잡아 내셔널리그 연속타자 탈삼진 타이기록을 수립,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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