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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7경기 출장정지 '중징계'… 이의신청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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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7경기 출장정지 '중징계'… 이의신청 포기

입력
1999.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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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박찬호(26)가 레너드 콜먼 내셔널리그 회장으로부터 9일(이하 한국시간) 「7경기 출장정지, 벌금 3,000달러(약420만원)」라는 예상을 넘어서는 중징계를 받았으나 이례적으로 즉시 이의 신청을 포기했다.박찬호는 기자회견에서 『마치 (한국인이라서)차별대우를 받는 것 같다』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지만 구단과 회의를 한끝에 이의 제기를 하지 않기로 결정, 7경기 출장정지가 끝난 후인 1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됐다.

박찬호는 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부터 경기 개시 1시간전 이후 덕아웃은 물론 라커룸 출입까지 못하게 된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봐야 하며 1시간전까지는 경기 유니폼이 아닌 훈련복을 입고 팀과 함께 훈련은 할 수 있다. 또 주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도 동행한다.

콜먼회장의 결정은 신속하게 이뤄져 9일 새벽1시(LA 현지 8일 오전9시) LA 다저스 구단에 전달됐다. 통보를 받은 LA 다저스 보브 그라지아노사장과 케빈 말론단장은 즉시 박찬호의 에이전트 스티브 김에게 연락을 했으며 스티브 김은 다시 박찬호에게 알렸다.

보브 그라지아노사장, 케빈 말론단장, 스티브 김, 박찬호는 곧바로 4인이 한꺼번에 통화할 수 있는 전화회의(Conference Call)에 들어가 이의 신청을 하지 않고 즉시 징계를 수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찬호는 6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전 도중 상대 선발 팀 벨처의 심한 욕에 반발해 팔과 발로 때려, 문제가 생겼다. 박찬호는 공식 발표문을 통해 『이미 끝난 일이다. 빨리 잊고 싶다. 유감스러운 일이 생긴데 대해 팬들에게 정중히 사과드린다.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장윤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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