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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생활섹션 확대 가장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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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생활섹션 확대 가장 좋아요"

입력
1999.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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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5주년 특집] 미디어리서치, 본보독자 1,000명 '지면개혁 의견조사'지면개편이후 독자들은 「생활섹션 확대」에 가장 좋은 점수를 주고 있다. 특히 남성(70.0%)도 여성(73.6%)못지 않게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며 직업별 평가는 학생(82.8%) 화이트칼라(75.6%) 자영업(71.1%) 가정주부(70.9%) 블루칼라(64.9%)순으로 높았다. 또 독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경제면에 집중됐지만 정치면도 최근 개각과 옷로비사건, 6·3재선거 등으로 관심도가 한층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신문의 얼굴」로 정치면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한국일보 기사에 대해서는 56.4%가 정확하다, 62.3%가 신뢰성이 있다고 답해 이미지가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일보사가 창간 45주년(9일)을 맞아 3, 4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20세이상 애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면개혁에 대한 독자의견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는 전화를 통해 실시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 포인트이다.

생활섹션 평가

지면개편편 후 가장 좋아진 것(순서대로 3가지 제시)을 묻는 질문에 「생활섹션의 확대」가 44.5%를 차지, 가장 호응이 컸다. 이는 심층보도강화(29.7%) 종합면강화(27.1%)와 비교할 때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독자들이 생활섹션의 정보를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는 3월15일 지면개편과 함께 종전 8면씩 발행하던 경제섹션을 경제생활과 문화생활을 포괄하는 12면 규모로 확대했다.

생활섹션확대 자체평가에서도 「예전보다 훨씬 좋다」(13.4%), 「좋은 편이다」(58.4%) 등 71.8%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마찬가지다」는 23.1%, 「나빠졌다」는 3.2% ,「매우 나빠졌다」는 0.1%에 그쳤다. 특히 「예전보다 좋아졌다」는 응답은 전계층에 고르게 나타났는데 연령이 낮고(20대 77.3%), 고학력일 수록(대재이상 76.1%) 더 높았다. 또 학생(82.8%)과 월소득 101만∼200만원(75.6%)과 201만원이상(74.9%) 가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생활섹션의 경제생활면은 열독관심지면 조사에서 13.2%를 얻어 정치면(29.9%)과 본면 경제면(25.1%)에 이어 3위를 차지, 사회면을 앞섰다. 열독시간이 늘어난 지면조사에서도 8.3%로 정치 경제 사회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지면개편 평가

지면개편에 대해 「예전보다 훨씬 좋다」(9.8%), 「좋은 편이다」(52.6%) 등 62.4%가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는 4월 조사결과 64.5%와 엇비슷해 지면개편에 대해 독자들이 계속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6년이상 구독한 독자중 67.9%가 좋아졌다고 응답한 것은 주목할 점이다.

1면에 대해서는 「예전보다 훨씬 좋다」(5.5%), 「좋은 편이다」(46.4%) 등 51.9%가 긍정적이었다. 「마찬가지다」는 44.6%, 「나빠졌다」는 2.2%였다.

「오피니언」면의 주열독 칼럼으로는 한국의 인맥, 화제의 인물, 그때 그사람 등 인물기사가 32.5%로 가장 인기가 많았다. 다음으로는 사이버세계 (17.2%), 386칼럼(13.3%), 텔레서베이(5.5%), 미디어(5.3%)순이었다.

「오늘의 당직변호사」에 대해서는 20.6%가 「자주 보는 편이다」, 3.6%가 「거의 매일 본다」고 응답, 4분의1 가량이 관심있게 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를 보고 당직변호사를 통해 법률자문을 받은 독자는 2.5%로 조사됐다. 날씨정보의 확대 및 그래픽화에도 65.8%가 좋은 반응을 보였다.

한국일보 이미지

신문의 얼굴로 생각되는 지면으로는 정치면(종합면 포함)이 44.3%였으며 이어 경제(24.5%) 사회(17.6%) 문화(4.8%) 사설/오피니언면(4.5%)순이었다. 한국일보 기사의 정확성에 대해 「매우 정확하다」(3.5%), 「대체로 정확한 편이다」(52.9%) 등 56.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40.1%는 「보통이다」고 답했다. 「대체로 정확하지 않은 편이다」는 2.3%에 불과했다. 보도의 신뢰성에 대해서도 「매우 신뢰」(6.6%), 「대체로 신뢰」(55.7%) 등 62.3%가 믿음을 갖고 있었다. 「보통이다」는 35.1%, 「대체로 신뢰할 수 없다」는 2.6%였다.

관심이 높은 지면

경제면(경제생활 포함)이 38.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치(29.9%) 사회(11.7%) 체육(7.6%) 문화면(6.5%·문화생활 포함) 순이었다. 최근 열독시간이 늘어난 지면도 경제면이 28.6%로 최고였고 다음으로 정치(27.1%) 사회(11%) 문화(7.5%) 체육면(6.2%) 순이었다. 앞으로 강화해야 할 지면은 정치면이 18.5%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제(15.8%) 문화(10.9%) 사회(9.6%) 지방뉴스면(6.9%)였다. 주목할 점은 정치면에 대한 독자의 관심과 열독시간이 신문의 날(4월7일)을 맞아 4월2, 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비해 크게 늘었다는 것. 4월 조사에서 정치면은 관심지면에서 21.4%, 열독시간 증가지면에서는 14.7%, 강화해야 할 지면에서 12.2%를 차지했었다. 이같은 변화는 최근 개각과 옷로비의혹 등으로 정치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응답자 특성별 분석

남자는 정치면, 여자는 경제면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또 20∼40대는 경제면, 50대이상은 정치면을 선호하고 있으며 특히 20대의 경우 체육 국제 문화면에 대한 관심도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고학력에 소득이 높을 수록 정치면보다 경제면 기사를 관심있게 읽고 있다. 지역별로는 호남·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경제면에 관심이 가장 많았다. 그중에서도 강원(54%)과 서울지역(44.7%)이 두드러졌다. 호남·제주지역 독자는 정치면(45.4%)에 대한 관심이 경제면(17.9%)보다 훨씬 높았다.

정치면이 신문의 얼굴이라는 응답은 40대(47.2%)와 50대이후(47.9%), 학생 (52.8%), 호남·제주(50.2%)지역, 6년이상 구독자(47.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경제면은 블루칼라(33%), 학력이 낮을수록(중졸이하 30.4%), 강원(34.1%)에서 사회면은 50세이상(21.2%), 주부(21.1%)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학생의 13.7%는 사설/오피니언면을 신문의 얼굴로 답해 관심을 끌었다.

임종명기자 l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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