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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방송 9주년] 운전자 최고 인기방송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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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방송 9주년] 운전자 최고 인기방송 정착

입력
1999.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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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방송은? 단연 교통방송이다. 7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예장동 교통방송(TBS) 2층 교통정보 상황실. 모니터 100개가 서울 각 지역의 교통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한쪽에선 접수요원 10여명이 3,500여명의 통신원으로부터 계속 걸려오는 교통사고 소식 등을 메모하고 있다. 교통상황은 곧바로 주조종실로 컴퓨터를 통해 전달돼 전파를 탄다.TBS가 11일로 설립 9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다. 92년 6월 서울 종로구 도렴동에서 시작한 광화문 사옥 시대를 거쳐 97년 남산으로 이전했다. 새벽 5시 「굿모닝 서울」로 첫 방송을 시작, 다음날 새벽 2시 「사랑이 가득한 밤에」로 끝낸다. 하루 21시간 생방송 위주다. 가시청 지역도 서울에서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됐다. 청취자도 급증해 하루 1,000만명 이상이 청취하고 있다.

꾸준히 높아진 청취율은 교통방송의 인기를 말해준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1월에 실시한 라디오 청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업 운전자 401명중 41.4%인 166명이 TBS를 들어 가장 높은 청취률을 기록했다. 2위는 MBC(40.9%). 일반인 6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MBC(29.9%) 다음으로 TBS가 2위(23.5%)였다. 또 직업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선호도 조사에서도 MBC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24.4%)에 이어 TBS의 「95 95쇼」 (14.6%)가 두번째였다. 다음으로는 MBC 「여성시대」(8.7%), TBS 「출발 서울대행진」(5.5%), TBS 「서울야곡」 (4.5%) 순이었다.

그동안 통신원들에 의존하던 교통정보 제공도 컴퓨터 검색기 설치 등으로 상당부분 자동화를 이뤘다. 또 교통정보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설치, 청취자가 전화 한 통화로 서울시내 21개 주요도로 정보와 교통통제상황 등을 알 수 있게 했고 정보통신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갖가지 교통정보를 인터넷으로도 전달하고 있다.

설립 9주년을 맞아 TBS는 다양한 특집방송을 준비했다. 교통과 환경문제를 생각하는 「남산을 우리 가슴에」 (13일 오전 10시), 운전자들이 알아야 할 정비상식 등을 제공하는 「자동차 무료 정비점검 생방송」 (11일 오전 11시) , 보도특집 「교통정보의 나아갈 길」 (11일 오후 5시) 등을 방송한다.

/배국남기자 kn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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