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양 비디오」와 관련, 이 테이프의 유출경위를 밝혀달라는 탤런트 오현경씨 명의의 진정서가 검찰에 접수됐다.8일 서울지검 강력부(박영수·朴英洙부장검사)에 따르면 『지난주 우편 접수된 이 진정서의 발신지가 서울 장안동으로 돼 있어 미국에 체류중인 오씨가 작성한 진정서인지에 대한 확인작업을 하고있다』며 『확인이 되면 비디오에서 상대역으로 나왔던 H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4용지 2장 분량의 진정서에는 「97년말 테이프를 갖고 있으니 돈을 달라는 전화가 한차례 걸려오는 등 유출경위가 석연치 않으니 조사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8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에 「한강에 잠수정으로 보이는 괴물체가 출현했다」는 시민의 제보가 접수돼 경찰 100여명이 출동, 한강 전역을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7시57분께 서울 성수대교를 지나가던 시민 김모(37)씨로부터 『성수대교 밑에 잠수정으로 보이는 붉은색 괴물체를 보았다』는 신고를 받고 서울 동부경찰서 타격대와 형사기동대 소속 경찰 100여명이 출동, 3시간이 넘게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승용차를 타고 있었고 성수대교 밑에 빨간색 부표가 떠있는 점으로 미루어 오인신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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