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8개월만에 최고치 -7일 주가가 폭등세를 보이며 840포인트를 넘어섰다. 이날 주식시장은 기관의 폭발적인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수물량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에 비해 44.82포인트 급등한 842.32로 마감했다. 주가가 84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96년 10월이후 2년8개월만이며 10일 연속 상승은 올들어 4월13일에 이어 두번째이다.
이날 증시는 금리와 환율안정, 고객예탁금과 주식형 수익증권판매 증가 등 전반적인 시장여건 안정속에 투신사 등 기관투자자들이 핵심블루칩에 대해 집중적인 매수주문을 내면서 장초반부터 20포인트 가량 급등했다.
선물강세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형성되고 중저가 대형주와 개별 중소형주까지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주가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한국전력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핵심블루칩들이 초강세를 이어갔다. 국민은행 삼성물산 삼성증권 대한항공 등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40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크게 늘어 각각 2억5,858만주와 3조9,29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도 11.81포인트 폭등한 150.45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산시스템 확충으로 매매거래가 정상화하면서 주문이 폭주, 장시작부터 현대중공업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2개를 포함, 232개에 달했고 내린 종목은 24종목에 불과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