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환경호르몬 대책 '부처간 떠넘기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환경호르몬 대책 '부처간 떠넘기기'

입력
1999.06.08 00:00
0 0

현재 우리나라는 다이옥신 등 환경호르몬에 대한 기준이 없으며 기초적인 조사도 돼있지않은 상태다. 이에따라 소비자·환경단체들은 이번 수입 돼지고기 파동을 계기로 정부가 환경호르몬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환경호르몬중 현재 허용기준치가 있는 물질은 다이옥신이지만 이 경우도 하루 처리용량 50톤 이상의 쓰레기 소각장에서만 적용된다.

이에대해 연세대 의대 신동천(申東千·예방의학)교수는 『공기중에 배출된 다이옥신은 생태계를 돌아다니며 토양 바다 식물 등을 무차별적으로 오염시켜 동물의 지방에 축적된다』며 『다이옥신의 95% 이상이 식품을 통해 체내로 유입되기때문에 소각장 이외의 다이옥신에 대해서도 기준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소각장 배출 다이옥신 이외의 환경호르몬에 대해서는 환경부와 보건복지부, 농림부 등이 대책 마련은 소홀히한 채 서로 다른 부처로 떠넘기기식 양상을 보이고있다.

최근에는 젖병과 어패류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왔으며 서울 인천 등 수도권 대기중에서도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미국 사례이기는 하지만 햄버거 등에서도 다이옥신이 검출돼 환경호르몬에 대한 시민들의 공포는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최근 환경호르몬에 대한 기초 조사를 내년까지 마치기로 했다.

/박광희기자 khpark@ 고재학기자 goind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