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송대수특파원】중국 푸젠(福建), 하이난(海南)성 및 시장(西藏)자치주에서 소, 돼지 구제역이(口蹄疫)이 발생했다고 중국 농업부가 7일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보고했다.한국은 중국 축산물을 수입하지 않아 별 영향이 없을 전망이지만 축산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중국 농업부 축목수의국 보고에 의하면 지난달 20일부터 푸젠성 닝더(寧德)시, 하이난성 바이사리주(白沙黎族)자치주, 시장 르커처(日喀則)지구의 소, 돼지 1,300여두에 O형 구제역이 발생했다.
중국 정부는 즉각 이 지역을 봉쇄하고 병든 가축을 도살, 소각조치했으며 관련 장소, 시설, 기구에 대해 방제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가축의 입에 물집이 생기다 문드러져 결국 죽게되는 구제역은 전염성이 강해 축산농가에는 치명적이다. 구제역은 접촉, 사료, 기구 등에 의해 전염되는데 인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3~4년전 대만에서는 돼지 구제역이 발생, 전국의 모든 돼지를 도살한 경우도 있었다.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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