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7일 지검 차장검사이하 중간간부급 후속 인사를 9, 10일께 단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에서 탈락한 사시 14, 15회를 대부분 고검에 배치하고 승진 탈락에 따른 배려차원의 인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검사장 승진에서 탈락한 사시 동기들을 재경 지청장에 보임하던 관행은 이번 인사에서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법무부의 이같은 방침으로 승진에서 탈락한 중간간부급 검사들중 상당수가 사표를 낼 것으로 보여 후속 인사의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재경 지청장과 부산동부지청장, 서울지검 1, 2, 3차장, 주요 지검 차장 등은 검사장 승진을 앞두고 있는 사시 16, 17회로 채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사시 16~18회가 모두 32명인데,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수사기획관, 일선지검 차장 등 이들이 갈 수 있는 자리는 36곳』이라며 『사시 18회 일부와 사시 19회는 부(部)를 두고 있는 지청의 지청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서울지검 부장과 대검 중수1, 공안1, 법무부 검찰1과장 등 주요 부장검사급 자리에는 사시 20, 21회를 임명할 방침이다. 또 서울지검 부장에는 사시 20~22회까지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사시 23회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지검 부장 입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현재 재경지청 부부장급인 사시 26회이상만 이번 인사대상에 포함시키고, 사시27회 이하 평검사들은 8월 정기인사때 대규모 전보인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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