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의 특산물인 병을 씌워 재배한 배가 일본시장에 수출될 전망이다.연천군은 95년 개발에 성공, 96년부터 시험 재배중인 「병배」를 지난해 250여개 수확, 한 개 3만원에 판매한 데이어 올해에는 17농가에서 5,000여개를 생산, 일본에 수출하기로 했다.
지난 3월 기술특허(특허출원 제 51108호)까지 따낸 병배는 직경 2∼3㎝의 어린 배에 종이봉지 대신 특수제작한 직경 18㎝의 투명하고 둥근 병을 씌워 고정시킨 뒤 그속에 인체에 해가 없는 산화방지제를 첨가한 술을 넣어 성장토록 해 과실주를 만들거나 관상용으로 판매한다.
연천군 관계자는 『현재 40%가량인 병배 상품화율을 80%까지 높여 2002년 월드컵대회 때 관광상품용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연웅기자yw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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