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Y2K(컴퓨터 2000년 연도표기)문제해결이 부진한 병원은 영업정지를 당하고 선박은 항만출입이 금지된다.정보통신부는 최근 안병엽(安炳燁)차관 주재로 관련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Y2K문제해결이 지연되고 있는 행정, 의료, 환경, 해운, 교통신호체계, 중소기업 분야에 대한 추진실태 점검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따라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기의 문제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Y2K해결에 미온적인 병원에 대해서는 올해말부터 의료법에 근거,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선박의 Y2K문제로 인한 피해방지와 항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Y2K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선박에 대해서는 항만 출입을 규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밖에 중기청도 오는 7월부터 각종 정책자금 지원시 「Y2K추진 기업확인서」를 제출토록 하는 등 Y2K문제에 무관심한 중소기업에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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