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97년 공채를 통해 선발한 뒤 발령을 보류했던 입사대기 신입사원들에게 순차적으로 입사 발령을 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현대전자는 입사대기 중인 인원 350여명 가운데 1차로 220명에게 7일부터 경기도 이천 소재 연수원에 입소, 교육을 받도록 개별 통보했다.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도 회사 사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정식 발령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현대전자는 밝혔다.
현대전자는 97년 말 공채를 통해 대졸신입사원 1,400명을 뽑았으나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이 가운데 700여명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고 입사포기시켰으며 나머지 인원은 회사 사정에 따라 올 6월 말까지 채용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전자는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상당부분 고용조정이 이뤄진데다 반도체 빅딜(대규모사업교환)이 사실상 매듭지어짐에 따라 신규 인력수요가 발생, 미발령 대기자를 정식 발령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평수기자 py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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