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업체들이 판촉을 위해 경품을 내걸고 있다. 구매심리를 돋우고 내수를 북돋우려는 동기는 이해할 수 있으나 문제는 그 정도이다.500원짜리 음료수에도 자동차 경품이 걸리고 광고전도 치열하다. 경품이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그 비용이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온다. 게다가 백화점이나 휴대폰업체들은 경품으로 외제차까지 걸어 사행심을 조장한다.
운이 좋아 외제승용차에 당첨됐다 하더라도 유지비 많이 드는 외제승용차는 가계에 부담이 될 수 있고 어쨌든 경품을 위해 외제자동차를 수입해야 하므로 국가 경제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고삐풀린 경품문화를 다시 돌아봐야한다. /김수현·서울 성북구 석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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