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하고 더운 여름엔 통상 매일 목욕을 하게 된다. 그러나 너무 잦은 목욕은 노폐물과 함께 피부의 피지까지 씻어내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따뜻한 물이 모공을 열어 노폐물을 닦는 데 효과적. 물이 너무 뜨거워도 피부의 유분과 수분을 빼앗아 건조함을 더한다. 샤워는 15분 이내로 짧게 끝내고 매일 할 때는 물샤워로 간단히 한다. 비누칠은 일주일에 2~3번 정도로 그치자. 비누보다 바디 클렌저가 피부의 약산성을 유지시켜 주므로 좋다. 헹굼물은 약간 낮은 온도를 써야 모공을 조여준다.목욕을 끝내고 촉촉한 상태에서 바디 케어 하는 걸 잊지 않도록. 욕실에 오일이나 로션, 크림등을 갖춰놓고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바르면서 허벅지, 장딴지등 근육이 뭉친 곳은 주먹으로 가볍게 두드리고 팔, 허벅지 안쪽의 늘어진 부위는 손가락으로 주물러 준다. 샤워 후 타월을 걸치지 않고 바깥 찬바람을 쐬면 갑작스런 온도 변화로 피부가 거칠어진다.
천연 목욕법
■당기는 피부 피부가 건조하다는 뜻. 따뜻한 목욕물에 꿀을 조금 섞어 10~15분쯤 들어가 있는다. 보습력을 오래 유지시켜 피부에 윤기를 준다.
■끈적이는 피부 땀이 많은 체질엔 녹차가 좋다. 찻잎을 망에 넣고 목욕물에 우려내거나 마시고 남은 티백을 모아놨다가 욕조에 넣고 우린다. 플로보이드성분이 냄새를 제거하며 타닌성분이 피부에 탄력을 준다.
■윤기없는 피부 오이 2개를 갈아 망에 넣어 목욕물에 담가 입욕한다. 피부를 투명하고 윤기있게 만들며 미백효과도 있다.
■가렵거나 냉증이 있을 때 뜨거운 물에 쑥물을 우려내 김을 쐬거나 쑥을 넣은 물에 몸을 담근다. 쑥에는 비타민A가 많아 가려움증 냉증등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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