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에 지원키로 한 비료 20만톤을 전달할 때 국내시판용 포장지를 그대로 사용한다고 6일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남북한은 국내시판용 포장지를 사용한다는데 합의했다』면서 『시판 포장지에는 국내 제조공장주소, 소비자 신고센터, 사용법 등이 적혀 있어 북한 주민들이 남한산임을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0일까지 북송할 비료 1차분 10만톤(300억원 상당)을 남북협력기금으로 확보, 2일 출발분 5,000톤을 포함해 모두 11회에 걸쳐 배 편으로 북한에 수송하는 계획을 5일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복합비료 4만5,000톤, 요소비료 3만2,000톤, 밭작물용 용성인비 1만3,000톤, 유안비료 1만톤 등이 여수 울산 군산항등에서 북한의 남포 해주 흥남 원산 청진항 등으로 운송된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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