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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화] "이보다 더 쌀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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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화] "이보다 더 쌀순 없다"

입력
1999.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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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전화요금 수준으로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파격세일」 국제전화상품이 등장, 국제전화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음성재판매(별정통신)사업자인 원텔은 자사 국제전화요금을 70∼80% 인하, 시외전화료와 큰 차이없는 국제전화상품을 9일부터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원텔은 미국으로 거는 국제전화료의 경우 종전 1분당 343원에서 서울 부산간 시외전화료(1분당 90원)수준인 99원으로 인하키로 했다.

일본은 종전 660원에서 199원, 캐나다는 595원에서 149원, 호주는 595원에서 199원, 영국·스웨덴·독일·프랑스는 545원에서 199원으로 각각 내린다.

중국은 1,890원에서 549원으로, 대만은 1,230원에서 299원으로 인하된다.

이같은 수준은 기존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 국제전화회사 요금의 10분의 1에 불과하고, 시외전화료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음성재판매란 국제전화회선을 저렴하게 임차, 국내와 외국의 시내전화망에 연결해 국제전화를 제공하는 것으로, 그동안 싸게 제공해 국제전화시장의 가격파괴를 주도한 바있다. 하지만 원텔의 이번 파격세일 국제전화상품은 종전 음성재판매 국제전화보다도 파격적으로 싼 수준이어서 또한번 국제전화시장의 가격파괴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텔측은 『설비투자가 끝나면서 원가절감요인이 계속 생기고 있는 데다 외국과의 정산료수입이 계속 늘어 요금을 대폭 인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삼성SDS, SK텔링크, 나래텔레콤, 한솔텔레콤 등 다른 음성재판매사업자와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 대형 국제전화회사들도 국제전화료를 추가로 내리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상품 이용방법은 원텔의 접속번호(02_3701_0600)를 누른 후 언어선택(한국어는 1번), 비밀번호, 전화번호순으로 입력하면 된다. 원텔에서 제공하는 원터치폰이용자는 원터치폰을 누른 후 상대방 국가번호와 전화번호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접수는 전화(02_3466_0625)나 인터넷홈페이지(www.onetel.co.kr)로 하면 된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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