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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방일] "DJ는 독재자" 연일 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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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방일] "DJ는 독재자" 연일 독설

입력
1999.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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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방일 이틀째인 4일에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아시아의 독재자」로 규정하는 등 김대통령과 현 정권에 대해 격렬한 비난을 계속했다.김전대통령은 큐슈(九州)국제대학에서 교수,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21세기 아시아-나와 일본」을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한마디하겠다』고 운을 뗀 뒤, 『자국 국민에게 슬픔과 눈물을 안겨주는 독재자들, 특히 아시아 독재자들은 하루속히 국민에게 자유와 민주주의를 돌려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김전대통령의 발언 중에서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퇴임후 처음으로 환란(換亂)책임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선 것. 김전대통령은 『재임중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이유야 어떻든 나에게 책임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수십년간 누적된 경제구조의 문제와, 97년 당시 야당이 노동법·한국은행법 개정 등에 반대한 것도 주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전대통령은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전날의 「페인트 세례」사건을 언급, 『얼굴과 눈쪽을 겨냥한 것으로 볼 때 공식석상에 못 나타나게 하기 위한 것으로 가깝게는 일본에서의 강연을 막기 위한 데 목적이 있다』고 주장하고 현정권을 「살인정권」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아와 관련,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김전대통령이 서울에서 동행한 간호사로부터 숙소에서 계속 간호를 받는 등 적잖은 후유증을 겪고있다』고 전했다. 기타큐슈(北九州)=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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